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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리직 정리

yijunmama 2023. 6. 19. 14:49


계리직은 보통 계리직이라고 불리는 우정직 공무원이다. 계리사와 헷갈리지 말자. 우정직군 공무원의 세부직류 중 하나이다.

특징
18세 이상이면 별다른 지원요건의 제한은 없다. 초기 기능직 10급 공무원으로 채용하였으나, 2013년 공무원의 10급 계급이 사라지면서 9급 채용으로 변경되었다.

비교적 명확한 출퇴근 시간과 보장되는 주말 휴무, 국가직 공무원임에도 연고지를 배려하는 근무지 발령 등은 장점이다.
물론 명절 특별배송기간에는 그런 거 없다. 심하면 우편집중국 등으로 지원근무를 가거나 우체국 내에서 분류업무도 한다는 듯.

보통은 3년에 한번씩 전보되는데 회계, 금융, 우편, 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 그를 위해 꼼꼼함, 성실함, 대인스킬이 요구된다. 접객업무에 있어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상당할 수 있으니 충분히 고민해 볼 것을 권한다.

특히 이랍ㄴ직에 비해 승진이 다소 늦고, 소수 인원들을 제외하면 6급이나 5급으로 승진을 해도 별다는 직책은 주어지지 않는다. 이런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벌어진다.
일반 직군들도 처음에는 계리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급 등에서 차이가 매우 벌어지면서 결국 급여,연금까지도 큰 차이가 나게 된다. 계리직은 퇴직할 때까지 사실상 창구업무만 해야되는 상황이라 여기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도 매우 큰 편이라고 한다. 거기에 연령구성까지 역 피라미드 형태라. 젊은 신입직원이 조직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고질적이던 보험영업 부담은 보험FC들로 인해 상당히 해소되고 있다. 다만 직접 보험영업을 잘 한다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그보다는 우체국 쇼핑에 영업 부담이 다소 있는 편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물품이 무료배송이며 상품의 질도 비교적 높은 편,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는 정도면 할달량으 충분한 편이다.

조직의 문제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사업부서로서 수익성을 모두 달성해야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그리하여 누적되는 적지는 인원감소, 승진 적체, 성과 및 실적 강요로 구성원들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일반우편물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예금 및 보험 등의 금융 흑자로 메꾸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꾸준히 거론되는 우체국 공사화 (공기업의 형태로 정부기관에서 분리) 또는 민영화 (완전히 민간기업으로 성격 반경) 이슈도 예비 계리직으로서 고려해 볼 부분이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에서 민여와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었던 것을 보면 이후 정권에 따라서 얼마든지 재론될 수 있는 긍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민영화의 경우 전세계를 휩쓸던 신자유주의 바람이 사실상 소멸하면서 당분간은 진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혹시 우정사업본부가 공사화 또는 민영화 되더라도 공무원으로 남을 기회는 준다. 다른 부처나 기관에 해당 직렬이 없거나 해당 직렬 자체가 사라질 경우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간단한 시험을 치르면 직렬 변경이 가능하다. 실제로 전화국이 공사화되고 민영화 되는 과정에서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며 철도청이 공사화되었을 때도 타부처로 이동할 기회를 주었다.


채용
이론적으로는 결원, 노사합의 등으로 인력수요가 생겼을 때 각 지방 우정처에서 필요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채용 전반을 모두 관리한다.
공개채용과 경력채용 방식이 있다. 공개채용의 경우 필기시험에 이어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응시 요건은 18세 이상이며, 학력 &경력 제한은 없다.
경력경쟁채용시험의 경우 정보처리기능사, 전자계산기능사,전자회계운용사 중 하나와 자산관리사를 취득하고 있어야 하며 최소 2년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과정은 공채와 같지만 필기과목에서 컴퓨터 일반이 빠진다. 특이하게 지방 우정청에서 일괄로 뽑는 것이 아닌 각 우체국 단위로 선발한다.

공채는 비정기적이지만 2014녀부터 2년에 한번 씩 시행되다가 2019년 이례적으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공채가 시행되었다.
이후 다시 2년이 지나 2021년 3월에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전국 채용 인원이 400명이하로 150~3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보통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아무리 경쟁률이 높아도 수십대일 수준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물론 대부분의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 경쟁률이 높긴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꽤 높은 수치이다.
영어와 국어가 어느정도 된다면 차라리 기회가 훨씬 많은 일반직을 준비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특히 컴퓨터 일반의 경우 과목의 난이도가 상당해 차라리 영어를 공부하는 게 더 낫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할 정도.
게다가 2021년 시험 이후에는 2년 주기에서 공고가 뜬 시점 즉 비정기 시험으로 바뀌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처럼 채용 계획 시기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수험시간을 잘 계산하여 준비해야한다. 그나마 시험 약 5~6개월 전에 정식 사전 공고를 하기는 하며 인터넷 상에도 조금만 찾아보면 차년도 시험여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계리직은 매년 시험이 없고 그나마도 비정기적이다보니 여러모로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필기시험
각 과목당 20문항씩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80분 주어진다. 과목 당 배점은 동일하다.
필기시험은 대개의 9급 공채와는 달리 국어,영어가 없고 한국사,컴퓨터일반, 우편 및 금융 상식의 세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19년 기준으로 업계에서는
노베이스에서 제대로 빡세게 준비할 경우 시험 공부에 전업수험생 기준 6~8개월 직장인&학생 기준 12~1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한다.

6개월 미만으로 공부하고 붙은 사람들은 극초기 즉 10급 기능직 시절 경쟁률이 낮을 때 도전했거나 한국사나 컴일에 기반 지식이 쌓여있던 사람들이다.
만약 이 시절 합격을 했다면 컴퓨터 일반에서 과락만 면하고 나머지 과목에서 점수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사: 2024년 이후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이상으로 대체된다고 한다.
우편상식 : 우편법과 우편의 역사등을 다루는 과목이다. 순수 암기과목이며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자료가 있으니 이를 받아서 공부하면 된다.
금융상식 : 예금편과 보험편으로 나뉜다. 기초적인 금융경제학, 투자론과 우체국 예금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서 다루며 보험편에서는 기초적인 보험이론과 보험법,
                우체국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서 다룬다. 경제학의 일부 내용이 들어있고 각종 계산 문제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우편상식과는 달리 마냥 암기과목은 아니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과목도 분리되었기 때문에 각잡고 어렵게 내면 컴퓨터 일반 정도의 난이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따로 수험서를 구매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과 비교해가면서 학습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컴퓨터 일반 : (기초영어포함) 특이하게 영어 문제가 여기서 출제된다. 일반적인 고2 모의고사 정도 수준으로 출제되므로 기본적 영어실력이 있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이 때문에 과거보다 컴퓨터 일반의 난이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으나 과목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계리직의 핵심과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우편과 금융상식이 한 과목이었지만 2021년 시험 이후부터는 이 두 과목이 분리되어 시험시간도 80분으로 늘었다.
과락 기준은 1과목 이상 40점 미만이지만, 어지간해선 합격선이 이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므로 신경 쓸 필요 없다.

합격선은 널뛰는 경향이 있는데 예를 들자면 경인지역의 경우, 90점을 받아야 합격했던 적도 있었지만 2021년에는 68.33을 받으면 합격 할 수 있었다. 비정기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데다가 과목 수도 적어서 그런 듯..

2022년 시험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60점대의 합격선을 보였다.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저 합격선을 유지하거나 오히려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2024년부터
각 과목당 20문항씩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80분 주어진다. 과목 당 배점은 동일하다.
2024년 시험부터 또다시 과목 개편이 진행 될 예정이다. 한국사는 검정제로 대체, 우편상식은 우편일반으로 사실상 과목명만 변경된다.
기존 금융상식은 예금일반과 보험일반으로 분리되는데 기존에도 거의 2과목 분량의 방대한 범위였던 만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금일반 쪽에 경제학 이론이 들어있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컴퓨터 일반이다. 컴퓨터영역에서 2개 영역이 빠지고 대신 기초영어가 기존 2문제에서 7문제로 늘어나 사실상 컴퓨터일반 및 생활영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어졌다. 절반가량이 영어문제인 상황이라 더이상 영어를 제낄 수 없어진 상황이다. 애초 계리직이 인기있었던 이유가 영어가 빠진다는 것이었는데 이러면 영어의 벽에 막힌 사람이 구태여 계리직을 칠 이유가 없어졌다. 기초영어라고는 하지만 언어과목 자체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딱 기초만 공부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2개 영역이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컴퓨터 일반의 난이도는 일반인잉 보기에는 높은 편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아무튼 계리직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과거보다는 계리직에 도전할 동기가 많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면접시험
필기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보는데, 우체국을 실제로 이용했거나 우체국의 실제 업무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곧잘 행해지고, 창구직이다보니 민폐를 끼치는 민원인들을 달래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압박 면접을 실시한다. 그러므로 필기에 합격했다고 마음을 놓지말고 면접학원에도 다녀보고 스터디 그룹도 짜보고 해서 철저히 공부하자. 물론 그래도 멘탈이 털릴 위험성이 높지만 모든 질문에 철저히 답하는 것 보다도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멘탈을 관리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중하다.

행정직이라면 면접장에서 정치나 사회 이슈 등을 묻겠지만, 계리직은 그런 것 없이 고객응대, 위기관리, 블랜컨슈머 대처 방안 같은 것들을 읽고 질문한다.

물론 기본적인 면접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전제 하에 공무원 면접은 해당 인원이 정상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사회성이 있고 정신구조가 상식적인지를 거르기 위한 시험이므로, 필기를 상위권으로 합격하였다면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필기 결과 발표일로부터 한달의 여유가 있는데 그 동안 빡세게 준비하면 된다. 어지간해서는 면접 점수 보통을 받으며 미흡을 받을 경우에만 필기점수에 관계없이 탈락하기 때문. 다만 아슬아슬하게 합격한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해 우수를 따내지 않으면 무조건 탈락이므로 죽을 각오로 도전하자.